끊임없는 의문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의미하는 ZE, 1. 애드만의 ZE라는 존재의 현재 위치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2. 온라인 기반의 활동이 더욱 필수가 된 지금의 상황과 그에 대한 우리만의 대처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Keep도, NG도 아닌 “Ok, Cut!”이라는 외침과 함께 이미지는 하나둘 쌓여간다. 개별적 이미지들을 하나로 통합시키며, ZE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서로와 협력한다. 통합됨 속에서 찾아진 정체성은 하나의 영상을 의미하며, 그것은 각각의 시놉시스를 관통한다. 드로마픽 속 ZE들은 정체성을 찾기 위해 오늘도 “Ok, Cut!”을 외친다.
그린비는 각자의 익명의 정체성 ZE를 새로운 그래픽으로 정의한다. 이제껏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그래픽의 등장으로 인해 웹에서의 오류 상황이 촉발된다. 감상자는 웹을 탐험하며 오류를 발견하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어 전시에 참여한다.
한글꼴연구회는 스스로를 대변하는 수단과 도구인 ZE위에, 실험과 학습을 통해 지면을 켜켜이 쌓아 나간다. 지는 지를 쌓고, 엮고, 맺어 지의 집을 만든다.
20대는 작업자 스스로이자 그들의 시선/관심사가 자연스레 향하게 되는 대상이다. 스스로의 재정의로 범주화에서 벗어나 ‘나’이고 ‘너’이자 ‘우리’인 20대가 걷는 길을 사진매체를 통해 톺아본다.
⟨I HYPHEN U⟩는 ZE들을 세상에 연결시키는 다양한 방식에 주목한 전시입니다. ZE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브랜드를 만납니다. 일상을 더 의미있게 만드는 ‘가치’를 매개로 세상에 연결되어 살아갑니다. 하이프너 8팀은 ZE들의 삶을 가장 의미있게 변화시킬 새로운 가치를 정의하고, 이를 일상에 녹여내는 방식을 브랜드와 서비스로 풀어냅니다.
‘ZE’전시에서 프로토는 단체가 공유하는 3가지 지향점을 통해, 지금까지의 작업 활동을 환기하며 스스로의 미숙함을 긍정할수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토 부원들이 패턴으로 치환된 개인의 프로필을 제작함으로써 자신만의 정체성을 바라보고, 지향점으로 가는 길 위에서의 산물인 자신들의 작업을 전시함으로써 완성된다.
태초에 어느 좌표에서 시작했던, ZE들은 저마다의 흔적을 곳곳에 남기며 각자의 속도와 방향으로 나아간다.
‘아이레이’를 XYZ의 세 가지 축으로 이루어진 3차원 공간위에 표현한다면 이는 아이레이에 속한 다양한 ZE들의 교차점일 것이다. 우리는 이 교차점을 중심으로 각자 혹은 함께 다양한 흔적들을 남겨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아이레이는 xyz 축 위의 우리의 흔적들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교차점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자기 자신을 정체화하여 작업에 녹여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대척점에 놓인 낯선 것, 이방인을 아는 것이다. 자신에게 낯선 것을 파악함으로서 자기정체화에 더 가까워진다. YADZ는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내면의 이방인을 마주하며, 우리의 정체성을 이야기한다.